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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마트, 베트남 쌀국수 ‘피코크 포하노이’ 출시

Jacob, Kim 2017. 11. 28. 11:15







2017년 11월 27일자





- 27일 봉지라면 타입의 피코크 베트남 쌀국수 선봬
- 올해 이마트 쌀국수 매출 19.4% 증가
- "베트남 북부 쌀국수 특유의 진한 육수 맛 살려"





[기사 전문]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하노이 쌀국수’를 출시하며 겨울철 면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피코크의 봉지라면 타입 베트남 쌀국수 상품인 ‘피코크 포하노이’(70g*4개=1봉지, 2480원)를 전국 146개 오프라인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는 베트남 현지 라면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라면업체 ‘에이스쿡’과 함께 ‘피코크 포하노이’를 개발했다. 특징은 면의 굵기다. ‘피코크 포하노이’의 면발 굵기는 기존의 라면 면발 굵기(2.0~2.2mm)의 5분의 1 수준인 0.4mm다.

이마트 관계자는 “바쁜 아침에 끓이지 않고 그릇에 담아 끓는 물을 부어 바로 먹을 수 있게 했다. 면발 굵기를 얇게 만들었지만, 타피오카 성분을 첨가해 쌀국수 특유의 쫄깃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피코크 포하노이의 맛은 철저히 ‘한국형’으로 개량했다. 피코크 상품 개발팀이 최근 2~3년 사이 뜨고 있는 베트남 북부 쌀국수 특유의 진한 육수 맛을 살렸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담백한 맛을 강조하고, 샬롯(양파류), 후추, 고추 같은 향신료를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이마트가 PB라인업에 쌀국수를 추가한 이유는 면시장에서 베트남 쌀국수의 위상이 날로 커지고 있어서다. 이마트에서 2016년을 기점으로 쌀국수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5.3%였던 이마트 베트남 쌀국수 매출 신장율은 지난해 30.3%로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10월까지 누계 기준 19.4%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라면시장은 침체기를 맞았다. 2015년 상반기 짜왕, 하반기 진짬뽕 등 잇달아 대박 상품이 등장하며 20% 이상 성장했던 이마트 라면 매출은 올해 신제품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작년부터 신장율이 줄었다. 올해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김일환 이마트 피코크 담당 상무는 “베트남 1위 라면업체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피코크 개발팀 전문 쉐프의 노하우를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정통 북부 베트남식 쌀국수를 개발했다”며 “올 겨울에는 이마트를 시작으로 베트남 쌀국수가 국내 라면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베트남 쌀국수를 집에서 즐기는 트렌드도 확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의 (sl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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