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침을 열며] 핵전쟁 빠진 연합훈련의 불편한 진실
강사 : 부형욱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2021년 2월 9일자 [칼럼 전문] 연합훈련이 점점 컴퓨터 게임처럼 되어 간다는 비판도 있다. 그런데 앞으로 더 그렇게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작전과 전술을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핵 전쟁 대비를 위해서는 전략적 수준의 연습이 더 시급하기 때문이다. 고위급 대상 정치-군사게임(Pol-Mil Game) 같은 것이 활성화될 필요가 여기에 있다. 무기체계의 상당부분이 자동화되었으므로 전술, 작전에서의 혼선은 최소화될 것이다. 그런 기술연마는 각자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이제 한미 양국은 다양한 전략상황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연습에 힘써야 한다. 전투기술만 연마하다가는 전략적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국방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연합훈련에 대해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