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유통업·신사업·물류/신규출점관련

[뉴스1] '유통맞수' 롯데·신세계 나란히 미니스톱 인수전 참여…'대격변' 예고

Jacob, Kim 2018. 9. 24. 18:50






2018년 9월 18일자





편의점 업계 3위 자리두고 '정면승부'





[기사 전문]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편의점 업계 4위인 미니스톱 인수전에 롯데와 신세계가 나란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시장 3위를 지키려는 롯데(세븐일레븐)와 이를 탈환하려는 신세계(이마트24)의 양보 못할 인수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각종 규제로 추가 출점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인수전 결과에 따라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의 매각 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이 이날 실시한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 신세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한국미니스톱의 지분 100%다. 한국미니스톱 지분은 일본 유통사인 이온그룹이 76.06%, 국내 식품 기업인 대상이 20%, 일본 미쓰비시가 3.94%를 갖고 있다.




한국미니스톱은 8월 말 현재 253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같은 시기 CU 점포 수는 1만3010개, GS25 1만2919개, 세븐일레븐 9535개, 이마트24 3413개다. 미니스톱의 지난해 매출은 1조1852억원으로 GS리테일(편의점 매출 6조2780억원) BGF리테일(5조5850억원) 코리아세븐(3조6986억원)에 이어 4위다.

이온그룹과 대상은 1990년 미니스톱 한국 법인을 세우며 국내 편의점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 영업이익 감소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과신세계그룹은 예비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입찰 여부는 비밀유지 조항 등으로 직접 밝힐 수 없게 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와 신세계가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이 맞다면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최근 신규 출점을 제한하는 근접출점 제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사업 확장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2013년 편의점 '위드미'를 인수, 지난해 '이마트24'로 이름을 바꾸고Δ24시간 영업 Δ로열티 Δ중도해지 위약금을 강제하지 않는 '3무(無)' 정책을 바탕으로 점포 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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