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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新 냉전] (6) 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점점 핵무기 사용 준비중' 경고

Jacob, Kim 2018. 10. 7. 19:48






2018년 3월 19일자





스톨텐베르크 "7월 나토회의서 정상들 새 결정들에 직면할 것"





[기사 전문]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할 준비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게재된 독일 일요신문 벨트 암 존탁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정책들과 훈련, 군사능력에서 핵무기를 더 많이 중시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가 19일 전했다.

그는 "러시아가 지역 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국 원칙에 명확히 기술했다는 게 우리 우려다. 그들이 말한대로는 '긴장 고조를 통한 긴장 완화'(escalate to de-escalate)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재래식 무기 사용에서 핵무기로 점차 움직이는 위험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공격적이고 예측 불가한 행동들에 직면해 방어 능력과 행동할 용의를 강화할 것을 동맹들에 촉구했다.





그는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의 접근이 수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메르켈 총리와 그의 동료들이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결정들에 직면할 것이다. 우리는 (러시아의 전략 변화에) 경계해야 하고, 확고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는 오판해선 안 된다. 우리는 한 동맹이 군사적으로 공격받으면 대응할 준비가 늘 돼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신뢰할 억지력을 원한다. 어떤 전쟁도 원하지 않는다. 우리 목표는 긴장 완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전쟁'이 양측 대사급들이 참여하는 정치적 대화 틀인 나토-러시아 협의회 차기 회의의 의제로 추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이브리드 전쟁은 전통적인 방식인 무력을 이용한 전면전이 아닌 정보전과 사이버전, 심리전 등 비(非) 군사적 방법을 통해 군사적 목적을 달성하는 전쟁을 뜻한다.




앞서 지난주 스톨텐베르크는 러시아가 새로운 핵무기, 사이버 공격, 러시아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암살 시도 같은 은밀한 행동 등을 통해 서구를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jungwoo@yna.co.kr






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19/0200000000AKR20180319127500009.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