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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佛·獨 정상, 러시아·터키 정상과 함께 27일 시리아문제 회동

Jacob, Kim 2018. 10. 20. 15:45






2018년 10월 19일자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내주 27일 터키, 프랑스, 독일 및 러시아 정상들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회동, 내전 8년째인 시리아 사태 해결을 논의한다고 터키 대통령궁 대변인이 19일 밝혔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마지막 집결지인 이들립주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8월 말부터 준비하고 정부군을 돕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이 알카에다 및 IS 등 극단 세력 척결을 이유로 지지했다.

그러나 300만 주민들에게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우려된다고 유엔 등이 경고하자 9월17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터키의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러시아 소치에 회동해 이들립주 비무장지대화에 합의했다.

정부군이 공격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이 합의에 따라 이들립주 경계에 15㎞ 폭의 비무장지대를 설치해 정부군과 반군 모두 10월10일까지 이 구간에서 중화기를 철수했다.   


 


터키 대통령궁 성명 후 독일 정부 대변인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터키는 내전 초기 미국과 함께 시리아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최우선 조건으로 한 사태 해결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IS 퇴치를 위해 미군이 터키의 공적 쿠르드족 반군과 연합하자 사이가 틀어졌다. 




유엔 중재의 정부군 및 반군 간 시리아 평화협상이 제네바에서 3년 전부터 열렸으나 실속이 없었다. 강대국들이 평화협상을 모색했으나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 지원의 시리아 공습에 나선 2015년 9월 이후 시리아 평화협상에서 미국은 빠지고 터키, 러시아 및 이란 3국만 참여했다.

서방 중 미국을 빼고 프랑스가 시리아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파리 국제회의를 여러 차례 열기도 했다.

그러나 터키, 러시아 정상과 함께 프랑스, 독일 정상이 시리아 해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리아 내전으로 최소한 50만 명이 사망하고 1100만 명이 집을 버리고 국내외로 피난 갔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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