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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현대百,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원테이블’, VIP도 사로잡았다

Jacob, Kim 2018. 11. 3. 22:53






2018년 10월 26일자





-출시 11개월 만에 55만개 판매
-입맛 까다로운 백화점 VIP가 매출 절반





[기사 전문]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현대백화점이 선보인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원 테이블’(1 TABLE)이 백화점 VIP 입맛을 사로잡으며 대표적인 프리미엄 HMR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원테이블의 누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VIP 고객 매출 비중이 49.1%를 기록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입맛이 까다로운 VIP 고객에게서 나온 셈이다.

특히 원테이블은 출시 11개월 만에 55만개가 판매되며 당초 판매 목표를 3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원테이블 매출이 전월보다 23.4%나 신장하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의 원테이블 매출이 높다는 점이다. 원테이블 전체 매출의 47.1%가 압구정본점(27.0%)과 무역센터점(20.1%)에서 나왔다.

게다가 한번 구매한 고객이 다시 구매하는 재구매율도 다른 HMR 보다 두배 가량 높은 64%에 달했다. 소불고기(2인분) 1만7200원, 오발탄 양볶음밥(2인분) 1만원 등 다른 HMR 보다 5~20% 가량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부분의 HMR이 가격을 앞세운 것과 달리, 다소 가격이 높더라도 좋은 원재료를 사용해 고객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제품을 선보인 게 성공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원테이블은 백화점 식품관의 강점을 활용한 ‘신선한 식재료’와 ‘맛’을 앞세운 프리미엄 HMR이다. 가령, 무항생제 화식한우, 청정해역 가파도 미역, 울릉도 특산물 부지깽이, 양구 펀치볼 시래기 등을 활용해 볶음밥ㆍ국ㆍ찌개 등을 만들고, 한식 맛집 나루가온ㆍ양대창구이 전문점 오발탄 등 유명 맛집의 조리법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는 식이다.

현대백화점은 원테이블이 대세 HMR로 급부상하자 토종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화식한우 등을 잇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대표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과거와 달리 간단하고 저렴하게 한 끼를 때우기 보다는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프리미엄급 상품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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