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0일자
[기사 전문]
쿠팡이 유료멤버십 '로켓와우' 회원에게 제공하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기존 직매입 서비스 '로켓배송'과 함께 '로켓와우'를 핵심 양대축으로 핵심 서비스로 내세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 지역을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포함한 전국으로 넓혔다. 로켓배송 서비스 지역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전날 주문한 채소, 과일, 육류 등 신선식품을 아침 이른 시간에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서초 지역 한정으로 로켓프레시를 론칭했다. 이후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및 인근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멤버십 전용으로 선정된 신선식품을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한다.
쿠팡은 전국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서 일부 지역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8시로 설정했다. 경기도 안성, 인천 등에 구축한 신선식품 물류센터와 배송지 거리 및 배송 소요 시간을 감안한 조치다. 향후 쿠팡이 지역별 신선식품 물류 허브를 구축하면 기존처럼 자정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쿠팡은 로켓프레시 전국 서비스에 나서면서 유료멤버십 회원층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인가구, 맞벌이 등 신선식품을 온라인·모바일에서 구매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로켓와우 가입자는 이 달 기준 100만명 이상이다. 로켓프레시를 이용하기 위해 로켓와우에 가입하는 고객이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
로켓배송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쿠팡은 신선식품은 물론 로켓배송 상품을 아침 일찍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수백만종에 달하는 로켓배송 새벽배송 서비스 대상 상품군을 확보했다. 쿠팡에서 클릭이나 터치 몇 번으로 생필품부터 신선식품까지 필요한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해 다음날 아침 받을 수 있다.
e커머스 유료멤버십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입 채널이 늘어날수록 비용 부담이 커지는 유료멤버십 특성 상 경쟁사 회원을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쿠팡 로켓프레시를 비롯해 각 업체가 차별화된 혜택을 앞세우는 이유다.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유료멤버십 '스마일클럽'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쿠폰·적립금 혜택을 일괄 조정했다. 이르면 상반기 새로운 멤버십 혜택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티몬은 고객이 직접 가입기간과 금액을 선택할 수 있는 '슈퍼세이브'를 운영한다. 18일부터 180일 상품 판매를 종료하고 30일, 90일로 이원화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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