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0일자
"4월 현재 기지가 활발하게 운용되고 있어"
"북한 미사일 기지 20여곳 중 하나"
"북한 탄도미사일전략의 중요 부분"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이 비무장지대(DMZ)로부터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평안남도 운산군 유상리에 미사일 기지를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으며, 아직 발사실험을 하지 않은 화성-13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화성-14호 또는 화성-15호 등 ICBM을 이곳에 보관해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산하 북한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 '분단을 넘어'란 뜻)'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에서 유상리 기지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들을 상세히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빅터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상리 기지에 대해서는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었으며 북한이 유상리 기지에 대해 공개한 적도 없다.
유상리 기지는 DMZ로부터는 북쪽으로 150km, 서울에서는 북동쪽으로 220km, 일본 도쿄에서는 북서쪽으로 125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저자들은 올해 4월 촬영된 위성사진들을 보면 유상리 기지가 현재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곳을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 기지 20여곳 중 한 곳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이 기지에 ICBM들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생산 상황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는 만큼 조심스럽게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자들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가 맞다면 유상리 기지는 동아시아와 태평양, 그리고 미국 본토에 걸쳐 전략적 수준의 타격 능력을 제공하는 북한의 공격적 탄도미사일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를 위해선 유상리 기지가 검증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510_0000647287&cID=10101&pID=10100
'| 포스트 1945 > 비대칭, 저강도전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일보] 전문가들 "화염·외형 보니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 미사일인 듯" (0) | 2019.05.12 |
---|---|
[뉴시스] 새 미사일 곳곳에 러시아 기술 흔적" 獨전문가(종합) (0) | 2019.05.12 |
[중앙일보] [Focus 인사이드] 북한 미사일 '초정밀 유도' 러시아 최신 기술, '사드 방어' 무용지물 (0) | 2019.05.12 |
[조선일보] 北 미사일 쏜 '구성'은 "스커드·노동 미사일 본부" (0) | 2019.05.09 |
[중앙일보] “美, 8일 만에 또 ICBM 발사 훈련…北 미사일에 경고장” (0) | 2019.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