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토, '넘어설 수 없는 벽'
2019년 6월 12일자
"조만간 푸틴과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회담"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강한 유럽'을 꿈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에 구애를 보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RTS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과 러시아는 단순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동의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신뢰와 안보 규칙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RT 뉴스, 타스통신 등은 마크롱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전하며 그가 러시아와의 '전략적 논의'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은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갈등을 인정하면서도 "시리아의 대테러 작전은 러시아 덕분에 크게 성공했다. 주요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러시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러시아와) 전략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회담을 열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뿐만 아니라 주요 7개국(G7) 의장으로서도 푸틴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과 러시아는 공통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비극을 이겨낸 위대한 나라다. 누구도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겪었던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RT 뉴스는 '유럽 군대' 창설을 추진 중인 마크롱 대통령이 사실상 나토의 고립을 시사한 셈이라며 이번 발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원문보기: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612_0000679031&cID=10101&pID=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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