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9일자
[기사 전문]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이 북서부의 반군 점령 지역 중 요충지 두 곳을 탈환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9일(현지시간) 정부군이 하마 주(州) 알자빈과 텔 말레 시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두 곳은 지역 내 전략적 요충지로 특히, 텔 말레는 병력 이동로를 내려다볼 수 있어 정부군과 반군이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교전을 벌인 지역이다.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라흐만 대표는 dpa통신에 "정부군은 이 두 곳을 탈환하기 위한 전투에서 많은 병사를 잃었다"고 말했다.
시리아 북서부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 이후 8년째 정부군과 대치 중인 반군의 마지막 거점이다.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돕는 터키는 지난해 9월 시리아 북서부에서 교전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이 지역에 옛 알카에다 세력이 기승을 부리자 러시아와 정부군은 이를 명분으로 올 4월 말에 공격을 재개했다.
인권관측소는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격 재개 이후 어린이 209명을 포함해 적어도 837명의 민간인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190729150000108?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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