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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더 더워지는 날씨, 백화점 '마케팅 공식' 바꿨다…'올빼미' 이벤트 늘려

Jacob, Kim 2019. 8. 11. 19:33







2019년 7월 10일자





현대백화점, 오후 6시 이후 마케팅 행사 2배로 확대





[기사 전문]




현백 바캉스 포스터 이미지 © 뉴스1(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매년 더 더워지는 여름철 날씨가 백화점 여름철 '마케팅 공식'을 바꿨다.

현대백화점은 무더위로 초저녁 시간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주로 낮 시간대에 진행하던 마케팅 행사를 오후 6시 이후로 집중시킨다고 10일 밝혔다.

무더위에 더해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으로 7월 오후 6~8시 매출은 느는 추세다. 기록적 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의 경우 현대백화점 7월 오후 6~8시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백화점 영업시간(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중 오후 6시~8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의 경우 20.1%로,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5년 전인 2013년에는 16.4%, 1년 전인 2017년에는 17%였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오후 6시 이후 이벤트를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과거 백화점 이벤트는 주로 낮 시간대에 진행됐다. 또 저녁 시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행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초저녁 마케팅 프로모션을 대폭 늘린 테마 행사 '현백 바캉스'를 진행한다. '백화점을 무더위 속 쉼터로 바꾼다'는 콘셉트로, 오후 6시 이후에 타임 세일·이벤트 등을 집중해 고객들을 백화점으로 불러모은다는 계획이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최근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고객이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무더위를 피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을 위한 즐길거리를 지속 마련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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