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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시리아 정부군, 반군 요충지 칸 셰이쿤 완전 장악 (2019.8.21)

Jacob, Kim 2019. 9. 1. 01:10








2019년 8월 22일자





[기사 전문]





"현재 지뢰제거와 수색작업 중"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이 21일(현지시간) 반군 최후 거점인 이들리브주의 요충지 칸 셰이쿤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신화통신과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대표는 "정부군은 칸 셰이쿤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현재 (반군이 설치한) 지뢰 제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칸 셰이쿤은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지나는 요충지로 정부군은 2014년 이후 5년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SOHR에 따르면 21일 정부군과 반군간 교전으로 반군 21명과 정부군 10명이 사망했다.




라흐만 대표는 정부군과 (러시아) 연합군이 현재 칸 셰이쿤 남쪽에 위치한 하마주(州) 북부 모렉에 있는 터키군 관측소를 포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러시아는 정부군을, 터키군은 반군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카에다 시리아지부(누스라 전선)를 계승한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주축이 된 반군은 전날 칸 셰이쿤에서 하마주 일대로 철수했다. 하지만 일부 전투원들은 칸 셰이쿤에 남아 정부군과 교전을 벌여왔다.

반군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정부군과 내전을 벌여왔지만 최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의 공세로 세력권이 이들리브주 전역과 하마·라타키아주 일부 등으로 축소된 상태다.




다만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21일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칸 셰이쿤을 완전히 포위했다면서 일부 반군 전투원들이 남아 있다고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해 9월 이들리브주를 일체의 공격 행위가 금지된 '안전지대(de-escalation zone)'로 설정하기로 한 터키와 러시아간 합의를 위반했다고도 비난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은 지난해 9월 이들리브주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했으나 HTS의 발호를 명분삼아 지난 4월 공격을 재개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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