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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비즈] 홈플러스 '1000일 키운 전복·한우 DNA검사…' 신선식품 강화로 승부수

Jacob, Kim 2017. 4. 20. 11:42






2017년 4월 19일자





[기사 전문]





홈플러스가 본격 신선식품 품질강화에 나선다. 최저가와 배송경쟁에 치우쳤던 유통·온라인 업계의 마케팅 전략과 차별화를 두는 동시에 품질경쟁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19일 “신선식품 품질강화 캠페인 ‘신선의 정석’을 론칭, 연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집중한 신선식품 품질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기본원칙을 고집해 고객들의 신선식품 품질 만족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온라인몰과 비교해 대형마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그 중에서도 홈플러스가 가장 자신 있는 카테고리가 바로 신선식품”이라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선식품에 집중해 준비한 것이 ‘신선의 정석’이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조사하고, 산지 수확·포장·운송·진열 등 유통 전 과정을 개선하고 있다. 각 품목별로 고객 클레임과 반품율, 폐기율을 분석하고 바이어, 협력사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세운 가설을 산지, 협력사 방문, 소비자 조사,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검증 후 실제 각 유통단계에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신장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매장에서는 불필요한 포장이나 수식을 없애고 품질에만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구매시 당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박은 100% 비파괴 당도 검사를 진행해 전문 선별사가 엄선한 것만 판매한다. 오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중에서도 고당도 상품만,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 역시 당도 14브릭스 이상만 엄선했다. 한우는 DNA 검사를 통해 진짜 한우인지를 확인하고, 전복은 깨끗한 완도 바다에서 1000일 이상 키운 청정 전복을 판매하는 식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100% 당도선별수박(국내산) 5~6kg 1만5900원에, 프리미엄 고당도사과(4~6입, 봉, 국내산)를 7990원에 1000일 청정 전복(3마리, 대, 국내산) 9990원 등을 선보인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고객들에게는 온 가족이 모여 한 끼 식사를 나누는 시간이 가장 소중한 만큼, 홈플러스가 최고의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경영전략”이라며 “ ‘신선식품’하면 바로 홈플러스를 떠올리게 하자는 목표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704191143001&code=9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