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7일자
‘인조모피’ 레몬플랫·앙크 1.5 등 선보여
노스페이스 콜라보 친환경 패딩도 불티
[기사 전문]
필(必)환경 트렌드가 패션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페이크(Fake) 소재가 패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가의 소재 제품을 주로 소개하던 백화점도 인공 충전재나 인조 모피 등을 사용한 친환경 소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2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백화점이 지난 10월부터 선보인 ‘레몬플렛’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레몬플랫은 지난 2017년 디자이너 초요가 선보인 인조 모피 전문 브랜드로, 오픈 한달만에 계획한 매출보다 2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9일에는 본점 1층에서 인조모피 전문 브랜드 ‘앙크 1.5’를 추가로 선보이기로 했다. 내달 5일 강남점 파미에스트리스에서도 앙크 1.5 팝업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백화점이 이처럼 인조 모피 라인을 강화한 것은 인조모피를 문의하는 젊은 고객들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친환경·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진짜 모피보다는 모피와 비슷하게 멋스러우면서도 제조 과정이 윤리적인 인조모피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인조모피 뿐아니라 동물의 털 대신 인공 충전재를 사용한 제품도 인기몰이 중이다. 백화점이 지난 9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함께 ‘티볼’이라는 인공 충전재를 활용한 친환경 패딩을 내놓자 두달여 만에 전체 물량의 70% 이상 판매됐다. 구매 고객의 80% 이상은 1030 젊은 고객이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책임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에 맞춰 ‘가치 있는 가짜’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친환경과 관련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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