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7일자
[기사 전문]
사우디 등에 대한 수출규제속 2015년 이후 최고치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를 상대로 무기 수출 규제 조처를 하는 가운데서도 올해 무기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dpa 통신은 27일 녹색당과 좌파당이 경제에너지부로부터 지난 15일까지의 올해 무기 수출 승인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정부가 올해 79억5천만 유로(약 10조2천860억 원)의 무기 수출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65% 증가한 것이다. 2015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독일의 무기 수출 승인 금액은 지난 3년간 감소세였다.
올해 독일이 무기 수출을 많이 한 국가는 헝가리로 17억7천만 유로(2조2천900억 원)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이집트가 8억2천만 유로(1조6천억 원), 미국이 4억8천300만 유로(6천240억 원)였다.
동맹관계인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외 국가로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 52.9%에서 올해 44.2%로 줄었으나, 금액은 10억 유로(1조2천930억 원)가 증가했다.
독일은 지난해 초 연정 협상을 타결하면서 예멘 내전에 개입한 국가를 상대로 무기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더구나 독일은 지난해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11월부터 사우디에 대한 무기판매 금지 조처를 해왔다.
좌파당과 녹색당 등 진보진영은 예멘 내전에 개입한 친(親)사우디 진영에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포함돼 있는데도 이들 국가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을 해오고 있다.
원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191227166700082?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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