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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죽음의 백조' 美B-1B 전략폭격기 일본서 자위대와 연합 훈련

Jacob, Kim 2020. 4. 27. 20:48








2020년 4월 23일자





[기사 전문]





"역동적인 전력전개 시연"

해외 주둔 전략에서 단기 수시배치로 변경한 듯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지난 22일 일본 전개 훈련을 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날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 등에 따르면 제37폭격비행대대 소속 B-1B 1대가 전날 미사와 주일미군기지 인근으로 날아와 일본 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했다.


이후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항공 자위대와 훈련을 마친 B-1B가 방금 복귀했다"며 "미국 공군의 '역동적인 전력 전개' 개념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일본 북부 해상의 공중에서 진행됐으며 미군 F-16 전투기와 일본 항공 자위대 소속 F-2 전투기도 참여했다.


전략무기인 B-1B 편대는 한반도를 가장 많이 찾은 단골 손님이다. 미국이 보유한 B-52, B-2 등 3대 전략폭격기중 가장 많은 폭탄(최대 61톤)을 투하할 수 있고, 속도(마하 1.2)도 가장 빨라 위력적인 전략자산이다.


유사시 2시간이면 한반도에 전개돼 다량의 폭탄으로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기종으로 꼽힌다.


B-1B가 일본에서 전개한 것은 최근 미국이 B-52H 전략폭격기를 태평양 괌에서 철수한 것과 맞물린다. 최근 미국은 태평양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했던 B-52H 5대를 최근 미국 본토로 이동시켰다.


그동안 6개월 단위로 순환배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단기 수시 배치로 작전 개념을 변경한 것이다.


보잉사가 제작한 B-52는 1955년에 배치된 대형 전략폭격기로 장기간 핵보복전략의 일익을 담당해 왔다. B-52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히지만 신형폭격기 B-1B 배치로 임무의 비중을 핵전략 공격에서 통상 공격임무로 조정됐다.


이번에 미 공군이 밝힌 '역동적 전력 전개'라는 개념은 B-52H가 미국 본토로 돌아간 것처럼 국외 일정한 곳에 전략무기를 고정 배치하는 대신 임무에 따라 수시로 미국 본토에서 전력을 전개하는 개념으로 보인다.


한편 B-52H가 미국 본토로 돌아간 것은 미군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의 중국 해군력을 견제하기 위해 더 많은 해상전력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6개월 순환 배치에서 단기 수시 배치로 바꾼 것이라는 분석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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