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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롯데百, 봄바람에 매출 회복세…세일로 소비불씨 키운다

Jacob, Kim 2020. 5. 7. 22:57








2020년 4월 2일자





[기사 전문]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주차별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시간이 흐르며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최근 10주차 주차별 매출에서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했던 매출이 3월 첫 주(3월2~8일)을 기점으로 전주대비 신장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매출 회복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카테고리는 여성패션 및 남성스포츠, 해외패션 등 패션의류 상품들이다. 여성패션의 경우 3월 1주차에 전주 대비 24.2%, 2주차에 19.6%, 3주차에 13.3%, 4주차에 58.7% 매출이 늘어났고, 해외패션 역시 3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10~20% 가량 꾸준히 매출이 증가했다.


이처럼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고객들의 불안감이 조금씩 해소된 데다, 미뤄왔던 봄 의류 구매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과 3월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각각 22.0%, 34.1% 감소하며 타격을 입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소비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상품 할인부터 경품 이벤트 등을 비롯해 점포·카테고리별 특별한 행사들을 준비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대규모 골프 행사를 진행한다. 실외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코로나에도 골프 수요가 많다는 것을 고려해 다양한 골프 행사들을 준비해 선보인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철저한 방역시스템과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며,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있다”며,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정기세일을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들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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