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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비즈] 직장인 점심값 평균 6100원…작년보다 200원 이상 줄었다

Jacob, Kim 2017. 5. 12. 10:03





2017년 5월 10일자





[기사 전문]




직장인들이 점심값을 또 줄였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8일 일주일간 남녀 직장인 899명을 대상으로 평균 점심값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61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6370원)보다 200원 이상 줄어든 수치로,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동일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래 꾸준히 증가해오다 작년에 7년 만에 처음 줄었고, 올해 그보다 4.2%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의 한 끼당 식사값이 줄어든 것과 점심식사를 편의점에서 사오는 편의점족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점심식사 해결 방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7050원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작년(7816원)에 비해 약 1000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한 끼 평균 8000원짜리 점심식사를 했던 직장인들이 올해는 평균 7000원까지 점심식사값을 줄였다는 얘기다.


이어 구내식당에서 먹는다는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5510원, 편의점 등에서 사온다는 직장인들은 평균 4840원,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은 평균 4870원의 점심값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편의점 등에서 사온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은 작년(6.1%)에 비해 3.7% 증가해 약 10명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을 혼자 먹는 직장인들도 10명중 1명에 달했다.

‘점심식사는 주로 누구와 함께하는가’라는 질문에 ‘직장동료나 상사(85.3%)’가 가장 많았으나, 이어 ‘혼자 먹는다’는 직장인도 12.6%를 기록했다. 


점심을 혼자 먹는 이유로는 ‘점심시간에 외근을 하거나(31.9%)’, ‘자기계발을 해서(11.5%)’ 혼자 먹는다는 직장인들이 있었으나, 가장 많은 응답자인 46.9%는 ‘혼자 먹는 것이 편해서’라고 답해 최근의 혼밥 열풍이 직장인들의 점심 풍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점심식사 메뉴는 1위가 백반으로 복수선택 응답률 49.1%를 기록했다. 이어 김치찌개(37.2%), 제육볶음(30.0%), 돈가스(24.3%), 된장찌개(22.6%), 면(21.3%), 순댓국(19.9%) 순으로 조사됐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705101055001&code=92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