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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현대백화점, 온라인·영상 중심 '포스트코로나' 대비 박차

Jacob, Kim 2020. 6. 23. 14:13

 

 

 

 

 

2020년 5월 24일자

 

 

 

 

 

[기사 전문]

 

 

 

더현대닷컴 비디오매거진을 시청하는 고객의 모습.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소비자 발길이 뜸해지자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을 통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신학기와 봄 정기세일도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이에 매장을 스튜디오로 활용하면서 매장 투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대리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상품과 구매 정보를 동시에 담은 새로운 형태의 동영상 콘텐츠를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재미와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오는 25일부터 상품 정보와 구매 기능을 함께 담은 동영상 콘텐츠인 ‘비디오매거진’을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선보인다.

‘비디오 매거진’은 시즌별 인기 상품을 선별해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되며 고객들이 더현대닷컴에 들어가면 메인화면에 자동으로 재생된다. 기존 더현대닷컴 메인화면에는 ‘봄 트렌치코트 특집전’, ‘향수 선물전’ 등 포스터나 사진 형태의 광고가 전부였다. ‘비디오 매거진’은 영상 속 모델이 입고 있는 상품마다 태그(상품 이름 등 설명)를 표시해 고객이 태그를 터치(클릭)하면 관심 상품으로 등록되며 더현대닷컴의 해당 상품 구매 페이지로 연결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영상을 즐기는 동시에 상품 구매도 할 수 있다.

실제 시범 테스트 기간 고객들 반응도 좋았다. 지난 1월 테스트 버전의 ‘비디오매거진’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현대백화점 공식 SNS 계정에 등록했는데 다른 콘텐츠에 비해 ‘비디오매거진’의 평균 시청 시간이 6배 가량 높았으며 이를 공유한 고객도 4배 많았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앞서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검색한 옷과 어울리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코디’ 서비스를 더현대닷컴의 의류 상품 총 30만 개에 적용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이용하지 않는 고객보다 2.5배 더 오래 머무르고 서비스 재이용률도 88%에 달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신상품 룩북(패션 관련 제품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자)’을 콘셉트로 한 ‘비디오매거진’을 우선 선보인 뒤 앞으로 매월 2~3개의 ‘비디오매거진’을 제작해 연말까지 총 20여 개를 선보일 계획이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계정과 공식 어플리케이션 알림, 카카오톡 메시지 등 현대백화점 커뮤니케이션 채널에서도 ‘비디오매거진’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MWC 2019 상해’에서 관심 상품 등록, 구매 연결 등 동영상을 통해 고객들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오토 트래킹’ 기술을 접하게 됐다. 이를 더현대닷컴에 접목해 고객들의 쇼핑 재미와 편의성을 제고하고 SNS 등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더현대닷컴의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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