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SSG닷컴, '환경 살리는' 아이스팩 도입한다

 

 

 

 

 

2020년 4월 27일자

 

 

 

 

 

광합성 미생물 주입한 ‘에코 아이스팩’ 도입 예정
내용물, 오수 정화 및 식물 영양제로 쓸 수 있어

 

 

 

 

 

[기사 전문]

 

 

 

SSG닷컴이 새로 도입할 예정인 ‘에코 아이스팩’ [사진제공=SSG닷컴]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SSG닷컴이 오수 정화 효과와 함께 식물 생장 영양제로도 활용 가능한 친환경 보랭제(아이스팩)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다음 달부터 새벽배송에 사용되는 보랭제인 ‘물 아이스팩’을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전면 교체한다. SSG닷컴은 환경을 생각한다는 뜻에서 새로운 보랭제에 ‘에코 아이스팩(ECO ICEPACK)’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SSG닷컴의 기존 보랭제 역시 환경에 무해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순수한 물을 얼려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SSG닷컴은 여기에 PSB(photo synthesis bacteria, 광합성 세균)를 주입해 친환경 기능을 더했다. 그 결과 새벽배송 이용 고객이 보랭제 내용물을 하수구에 버리면 오수 정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영양제로 보랭제 내용물을 쓸 수 있다.

SSG닷컴은 에코 아이스팩 도입을 위해 보랭제 제작 협력업체 딕스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다양한 미생물 주입 아이스팩을 연구해 왔다. 미생물이 어류 양식과 유기물 분해, 수질 정화와 악취 감소 등에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영하의 온도에서 미생물 개체수와 활동량에 이상이 없는지, 미생물을 주입한 보랭제가 일반 아이스팩과 비슷한 수준의 보랭력을 유지하는지 등을 수차례 검증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새벽 배송을 통해 하루 2만개의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에코 아이스팩’ 도입으로 소비자 신뢰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 일회용품 절감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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