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3일자
양주·VIC신영통·천안아산 이어 추가 영업종료
[기사 전문]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롯데마트가 양주·VIC신영통·천안아산점에 이어 VIC킨텍스·의정부·천안점도 문을 닫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올 들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계속 정리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달 28일 VIC킨텍스점과 의정부점, 천안점에서 직원과 임대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폐점 사실을 알렸다.
해당 점포는 다음 달 말까지만 영업하고 문을 닫는다. 정직원은 현 근무 매장 인근 점포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임대업체와는 영업종료에 따른 보상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폐점은 '2020년 운영 전략'에 따른 것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마트·슈퍼·롭스 등 비효율 오프라인 점포 200여개를 정리하기로 했다. 전체 오프라인 매장 10곳 중 3곳을 줄이는 셈이다.
실제 롯데마트는 3분기와 4분기에도 13개 매장을 폐점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매장 수를 109개로 줄일 계획이다.
강도 높은 다운사이징(Downsizing)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점포의 실적 악화가 심화하면서 폐점 속도가 빨라졌다.
롯데마트는 사업 초기 꾸준히 이익을 냈지만,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으로 인한 영업규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국내 기준 1조227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그쳤다.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역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이 어렵고, 규제도 늘어나면서 롯데마트가 매장 수를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 롯데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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