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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러시아 "美, 핵실험 재개 준비…CTBT 재고 촉구"

Jacob, Kim 2020. 7. 26. 10:56

 

 

 

 

 

 

2020년 6월 30일자

 

 

 

 

 

 

[기사 전문]

 

 

 

미군이 1946년 7월 남태평양 마셜제도의 비키니 환초에서 실시한 핵실험 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러시아 외교부가 미국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대해 '파괴적'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핵실험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비난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핵무기 비확산 및 무기통제 체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에 대해 입장을 재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러시아는 미국에 대해 무엇보다도 국제 안보의 관점에서 미국의 입장을 재고하고 이 중요한 협정이 완전한 기능을 갖춘 국제법적 수단으로 전환하는 것에 '청신호를 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과거 러시아가 먼저 CTBT를 위반하고 탈퇴할 의도를 내비쳤다며 자국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해 왔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역사적인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정식으로 탈퇴했다. 또한 CTBT에 서명하기는 했지만 비준은 하지 않았다.

현재 CTBT 당사국은 164개국이며, 미국 외 비준하지 않은 국가는 인도·파키스탄·북한·중국·이스라엘·이란·이집트 등 7개국이다.

다만 미국은 현재 일방적인 핵실험 유예를 준수함으로써 CTBT에 순응하고는 있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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