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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유전취준' 구직자 80% "경제적 부담돼 준비 못한 스펙 있다"

Jacob, Kim 2017. 5. 28. 10:17






2017년 5월 24일자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구직자 32% "돈 있었음 어학연수 다녀왔을 것"





[기사 전문]



(자료=인크루트 제공)





유례없는 고(高)스펙 시대라고 불리지만, 구직자 10명 8명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준비하지 못한 스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자사 회원 57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는 '취업준비 비용을 지출하는 데 부담을 느낀 적 있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큰 지출이 예상되는 항목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자격증 준비비용(20%)'을 꼽았다. 이어 '면접준비비용'과 '생활비'가 각각 18%, '영어시험 응시료'가 13%의 응답률을 보였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어떻게 취업준비비용을 마련하고 있을까.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의 경우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이 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존에 벌어놓은 돈(31%)', '아르바이트 및 인턴 보수(28%)' 순으로 비용을 마련한다고 답했다. 직장인은 단연 '기존에 벌어놓은 돈(41%)'을 쓴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아르바이트 보수(31%)'나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25%)'이 그 다음 후순위로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갖추지 못한 스펙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80%가 '그렇다'고 밝혔다. 32%의 구직자들이 '어학연수'를 돈 때문에 갖추지 못한 가장 아쉬운 스펙으로 꼽았으며, 이어 '자격증'이 24%, '취업사교육'이 19%, '영어 시험'이 18% 등으로 나타나 '유전취준(有錢就準)'의 현실 장벽을 체감케 했다.


한편, '사교육비를 많이 지출하는 구직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본 적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3%가 '그렇다'고 답해 빈부격차가 야기한 청년들의 자화상을 묘사했다.




j1234@cbs.co.kr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89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