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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한반도포커스] 제2의 병자호란을 피하려면

Jacob, Kim 2020. 9. 15. 03:39

 

 

 

 

 

 

2020년 9월 14일자

 

 

 

초청강사 :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상우 曰]


1) 롯데만 해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지금까지 우리 돈으로 3조원 손해봤고 아직도 마트 18군데인가 정리가 안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롯데는 사드 보복으로 누적 손해 금액만 3조원 넘었다 보셔야 됩니다. 매각 지연에 따른 유지비용에다 문을 열지 못해도 직원들 월급은 줘야 할 것 아닙니까? 그것 합치면... 5조, 6조 얼마 얼마... 계산하기조차 힘들 정도의 손해 금액이 될 겁니다.  



2) 주둔 비용 대비 터무니 없이 높은 방위비, 유효기간 1년짜리에 주한미군 1만명 역으로 미 측에 감축 제안하자고 제언하셨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심정 백 번 이해 갑니다. 그리고 미 측이 우리에게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방위비가 우리 돈으로 2조원이라고 말씀하신 보고서 올렸습니다. 



3) 말씀에 공감합니다. 허나 분명히 해야 겠습니다. 제 눈에는 주한미군사령부 , 한미연합사(미래연합사로 개칭 예정) ,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의 존재가 눈에 밟힙니다.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은 주한미군사령부 , 한미연합사와 무장력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따로 따로 있어도 그 자체로 위협적인데 이들이 뭉치면 어디로 향하겠습니까? 당연히 현 정권입니다. 더하여 2022년에 민족주의적 성향의 다른 정권이 들어선다면 이 정권을 향할 겁니다. 앞서 탄핵 정국의 맛을 한 번 보지 않았습니까? 이들은 (대통령 탄핵을) 두 번 세 번 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생각할 겁니다. 



4) 끝으로 현 정권 포함 다음 정권의 대통령 정부는 임기 5년 동안 대한민국 안보를 놓고 곡예 운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리 저리 장애물(중·북·일·러) 피해 운전하다가 (속된 말로) 재수 없으면 그 자리에서 충돌(전쟁)로 죽음(멸망)을 맞게 될 수 있습니다. 광해군 예로 좀 말씀 드리면, 재임 15년 중 초기 5년 동안만 왜란 이후 전후 복구 포함 제대로 된 탕평 정부로 운영이 됐다고 합니다. 이후로는 광해군 북인 단독정권을 거쳐 인조반정으로 등장한 인조에서까지 친명배청의 원칙을 드높이면서 조선의 운명은 말 그대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하게 됐습니다.   

  

 

 

 

 

원문보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55763&code=11171395&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