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4일자
이동 빅데이터 분석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0' 발간
카카오T 대리 'AI 추천요금'에 기사 배정시간 22% 단축
[기사 전문]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카카오T 택시 서비스 도입 이후 택시가 손님을 승차 거부하는 주 대상인 단거리 이동에 대한 운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에서 제공되는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0'을 14일 발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2018년에는 45%였던 단거리 운행 비율이 올해 상반기에는 5%p 증가한 50%를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8월 공식 출범했다.
단거리 배차 실패가 많은 서울지역의 경우 올해 상반기 일반 택시의 5㎞ 미만 단거리 운행 비율이 27%에 불과했으나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서비스 '카카오T블루'는 31%로 4%p 더 높게 나타났다.
종로 등 승차난이 심각한 4개 지역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호출과 카카오T 블루와 같은 특화된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했으며 특히 택시를 잡기 힘든 시간대에 서비스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 카카오T 택시 이용자의 61.7%가 출발지를 이면도로 혹은 건물 근처로 설정해 이용했으며 대로변에서 호출한 이용자는 23%에 그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PS를 활용한 기술로 호출 위치, 탑승 위치, 차량 진행 방향 표시 등 기능이 탑재돼 복잡한 건물 사이와 골목에서도 편하게 택시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T 대리의 경우 'AI 추천요금' 데이터 기술 도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기사 배정 시간은 22% 단축되고 기사 배정 확률도 21%가량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이동 트렌드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내비 길 안내 기준 복합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 실내 장소로의 이동은 54.5% 감소했고, 분당구·강남구 같은 오피스 지역도 재택근무의 영향을 받아 이용률이 10~20% 감소했다. 반면 구로·시흥 등 공단 밀집 지역은 0~10% 이내 감소세를 보였다.
1인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카카오T 바이크는 지난 4~7월 간 전년 대비 이용자수 35%, 기기당 이용횟수는 27% 증가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요즘 모빌리티 데이터가 뉴노멀(새 일상) 시대에 새로운 이동의 표준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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