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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탄핵 가결 후 백화점 매출 살아났다 [각사취합]

Jacob, Kim 2016. 12. 25. 20:28

 

 

2016년 12월 25일자

 

 


연말 대목에 지갑 조금씩 열어
신세계, 전년동기 34.7% 증가
유통업계 “소비 불씨 키우자”
휴대폰 등 막바지 판촉전 총력

 


 

[기사 전문]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의류 매장에서 패딩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최순실 사태와 주말 대규모 촛불 집회에 추락했던 백화점 매출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어수선한 정국에 닫혔던 지갑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에 다소 열리고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그러나 소비 심리가 살아났다고 단정하긴 힘들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업체들은 작은 불씨라도 살리기 위한 판촉 총력전에 나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주말 장사에 어려움을 겪던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촛불 정국이 진정되며 매출이 상승 반전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도심에 150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지난달 26일 롯데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요일 기준)보다 8.2%나 줄었다. 집회 장소와 가까운 소공동 본점 매출은 11.1%나 고꾸라졌다.

 

그러나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9일)된 후 첫 주말(9~11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하는데 그쳤다. 특히 15~18일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8%나 뛰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낀 23,24일에도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이 9.6%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탄핵안 가결 후 촛불 집회 인원이 줄었고 화장품 세일과 크리스마스선물 제안전 등 대대적인 판촉전을 진행한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여세를 몰아 26~31일 패딩, 점퍼 등 겨울 의류 등을 최대 80% 할인하는 ‘롯데 박싱 위크’행사를 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출도 회복됐다.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달 12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나 줄었다. 그러나 지난 23,24일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34.7%나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겨울 정기세일에서 재미를 못 본 유통업체들이 마지막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편 영향이 컸다”며 “그러나 소비심리가 회복된 것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23,24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 (하략)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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