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비대면 소비 확장에 '선물하기' 인기 쑥

 

 

 

 

 

 

2020년 12월 13일자

 

 

 

 

 

 

SSG닷컴 선물하기 매출 전년比 64.6%↑…스타벅스 텀블러도 판매

 

 

 

 

 

 

[기사 전문]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SSG닷컴의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고객들이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비대면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SG닷컴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선물하기 서비스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6% 가량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선물하기 기능은 상대방의 주소가 없어도 식품부터 화장품, 명품에 이르기까지 SSG닷컴 내 1천만 종의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해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비스다.

 

 

 

SSG닷컴 선물하기 서비스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과 함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SSG닷컴]

 

 

 

 

 

 

특히 지난 25일 오후 처음 문을 연 스타벅스 온라인샵이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선물하기 주문건수는 오픈 첫 주 대비 50%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 e카드 금액권'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오프라인과 동시에 출시된 텀블러 등 MD상품 23종을 구매한 고객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한편, 연말을 맞아 선물 수요가 늘었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스타벅스 'e카드 3만 원 교환권'과 'e카드 5만 원 교환권'은 SSG닷컴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단숨에 1, 2위로 진입한 뒤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동일한 기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준비한 '커피+케이크' 구성 상품은 올 한해 선물하기 판매 순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베스트셀러 상품 '디올 립 글로우'와 근접한 수준의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블랙 앤 골드 스탠리 보온병', '그린 사이렌 클래식 머그', '콩코드 사이렌 화이트 텀블러' 등이 전체 선물하기 매출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선물하기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던 부문은 화장품 등 '뷰티' 카테고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카테고리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7.6% 증가했다.

특히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 4명 중 1명이 색조 화장품을 고르는 것으로 나타나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의 비중이 높은 일반적인 구매경향과 차이를 보였다.

그로서리(식료품) 카테고리 선물하기 비중도 같은 기간 81.6% 가량 늘며 비대면으로 달라진 선물하기 트렌드를 반영했다. 전체 판매 구성비 중 절반 이상인 58.9%가 '신선식품'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과일', '육류' 등 선물세트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 관계자는 "연말 선물 구매 역시 온라인으로 준비하고 있는 고객이 늘고 있는 만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타벅스 온라인샵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오는 18일부터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된 텀블러와 머그컵, 글라스 등 '메리 시리즈' 5종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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