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교육센터/서울학원

[아이뉴스24] '생필품' 된 블랙보리, 3년만에 1억5000만병 팔렸다

Jacob, Kim 2021. 3. 6. 12:14

 

 

 

 

 

 

2021년 1월 25일자

 

 

 

 

 

 

보리차 시장 성장 견인…"국내 액상차 시장 성장 가능성 증명"

 

 

 

 

 

 

[기사 전문]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보리차 시장의 성장을 이끈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가 지난 2017 12월 출시된 지 약 3년 동안 누적 1억5천만 병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산 신품종 검정보리를 활용해 맛과 품질을 높인 블랙보리는 출시 첫해 4천200만 병이 판매되며 단번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2년차인 2019년 누적 판매 9천만 병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한 해 6천만 병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 대비 25%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매출 성장에 힘입어 국내 보리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40%대까지 넓혔다. 지난해에는 국내 차음료로는 최초로 미국 전역에 500여 개 점포를 보유한 프리미엄 유기농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조에 입점해 판매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나섰다.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가 출시 3년만에 1억5천만 병 판매를 달성했다. [사진=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의 성장 배경은 차음료가 '생필품화' 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생수가 전국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로 올라선 가운데 물보다 맛있게 마시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블랙보리가 생활 속 필수품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평이다.

또 블랙보리의 성공은 국내 액상차 시장에서 보리차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얻고 있다. 보리차 음료는 2000년 국내 최초 액상차 시장을 개척했지만 옥수수수염차와 헛개차 등 후발 차음료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3년 전 블랙보리가 출시된 이후 보리차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지난해 전체 차음료 카테고리에서 역대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0 10월까지 1년간 보리차의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 가량 늘어난 644억 원을 기록해 각각 14%, 15% 줄어든 헛개차(597억 원)와 옥수수차(531억 원)를 제쳤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향후 보리차가 1조 원 대의 잠재력을 지닌 국내 차음료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블랙보리의 가정 배달 채널 다변화, 이커머스 채널과의 협업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정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한국과 일본 음료시장의 흐름 속에서 생수, 보리차 같은 액상차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며 "일본 음료시장에서는 녹차, 우롱차, 홍차 등 전통차와 보리차 시장이 전체 음료시장의 23%인 약 9조 원 규모, 생수시장이 3조 원 수준인 반면 한국의 경우 생수시장이 9천억 원, 차음료가 3천500억 원으로 일본과 정반대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음료 시장이 생수보다 먼저 생성된 일본은 향후 생수시장이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그 반대인 한국은 차음료가 더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원문보기: www.inews24.com/view/1337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