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31일자
이마트 주차장 보안관제 도입 1년
126개점포로 확대, 안전사고 34%↓
롯데는 일산화탄소 1/10 수준관리
[기사 전문]
퀴퀴한 냄새, 지독한 매연으로 상징됐던 대형마트 주차장이 이제 대형마트의 일부로 마케팅 대상으로 거듭났다. 최근들어 대형마트들이 주차장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5월 경찰청과 ‘주차장 보안관 도입 협조에 관한 MOU’를 체결 후 도입한 ‘주차장 보안관 제도’를 통해 2016년 6월부터 1년간 주차장 내 안전사고가 전년 동기 305건에서 이 기간 201건으로 34.1% 줄어들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마트의 주차장 보안관.
주차장 보안관은 퇴직 경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주차장 전담인력으로, 장기간의 경찰 근무경험 동안 축적된 노하우 및 상황대처 능력을 활용해 주차장 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담당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 전국 94개 점포에서 운영하던 주차장 보안관 제도를 올 들어 32개점이 추가해 전국적으로 126개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주차장 조도개선, CCTV 및 비상벨 추가설치 등에 3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마트 내 공기질 개선에 나서면서 주차장 공기질 개선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부의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 하반기 2회에 걸쳐 공조용 필터를 교체하고, 매달 고압 세척기로 필터 세척을 의무화해 운영하는데, 실내 뿐만 아니라 주차장에도 큰 신경을 쓴다. 상시로 주차장 내ㆍ외부 실외기를 점검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필터 교체 작업장면.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다중시설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결과,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전 점의 실내 공기질이 미세먼지의 경우 검사 기준치의 3분의 1수준, 이산화탄소는 2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차장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일반적인 경우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이철민 롯데마트 고객안심경영팀장은 “롯데마트는 미세먼지가 큰 이슈로 자리잡기 전부터 공기질 개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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