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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뉴스] 조선업 '위기'…컨테이너선 수주 中에 뺏겨

Jacob, Kim 2017. 8. 23. 23:57






2017년 8월 20일자 - 프로그램 협조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48&aid=0000219817






[스크립트 전문]




<앵커>




한국 조선업계가 세계 최대규모의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중국에 빼앗겼습니다. 기술의 집약체인 초대형 컨테이너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강자였는데, 이마저도 중국에 뺏겼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윤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2만 2천TEU급 컨테이너선 척을 발주한 프랑스의 한 컨테이너 선사가 중국의 조선소 2곳과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수주 총액은 14억 4천만달러, 우리돈 약 1조 6천430억원에 이릅니다.

이번 수주전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우리나라 대형 조선 3사가 모두 참여했는데, 결국 일감은 중국이 가져갔습니다.



조선업 관계자
"아쉽긴하죠. 낮은 선가와 정부의 지원 바탕으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경우에 선가를 낮추는 시장의 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고요."



패배의 원인은 가격 경쟁력입니다. 기술력으로 중국과 차별화를 가졌던 우리 조선업체들로서는 상당한 위기입니다. 



김용환 /서울대 조선공학과 교수
"한국 조선소가 그동안 가격의 경쟁력 갭을 기술력으로 메우던 상황었는데, 그런점에서 정부가 앞으로 조선산업에 대한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산업연구원은 자동차 조선 섬유 통신기기 등 주력 산업 생산과 수출이 오는 2025년 이후부터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조선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5년 36.2%에서 2025년 20%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최윤정 기자 yunjung0721@chosun.com





* 2017년 8월 20일자 TV조선보도였습니다.(프로그램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