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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형 간염 우려' 대형마트 3사 유럽산 원료 가공육 철수

Jacob, Kim 2017. 8. 27. 01:02






2017년 8월 25일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비롯 백화점 3사도 독일, 스페인원료 일부 제품 철수





[기사 전문]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대형마트들이 유럽에서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가공육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25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독일을 비롯 유럽산 원료를 사용한것으로 확인된 햄·소시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는 '청정원 참나무로훈연한베이컨'(360g)과 '피코크 스모크통베이컨'(310g) 두 제품을 철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문제가 되고있는 비가열 제품이 아닌 가열식 제품이지만 소비자 불안을 고려해 제품 철수를 결정했다"며 "두 제품 모두 독일산 원료가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독일이나 네덜란드산 수입 소시지는 취급하고 있지 않지만, 해당 국가의 원료로 만든 국산 가공육 제품 2종이 있어 이날부터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역시 '청정원 참나무로훈연한베이컨'(155g, 180g) 2종을 판매 중단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도 소비자 불안감을 고려해 스페인산 하몽과 살라미 등 유럽산 가공육 제품을 철수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유럽산 소시지는 판매되는 것이 없지만 소비자 우려를 고려해 스페인산 하몽 등 제품을 일부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하몽, 살라미 등 2종을 판매 철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럽에서 햄·소시지로 인해 E형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수입·유통 중인 햄·소시지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고 입장을 전일 밝혔다.

수입단계에서는 유럽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서 E형 간염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하고 유통단계에서는 해외에서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제기된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을 수거, 검사키로 했다. 수거된 제품에 대해서는 유통 및 판매 잠정 중단조치 할 계획이다.




유통업게 관계자는 "최근 계란사태에 이어 소비자 불안감이 극도로 커진 상황"이라며 "일부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는한편 제조사들과 원료점검 및 판매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





원문보기: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82515312213442&outlink=1&ref=http%3A%2F%2F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