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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韓 음료류 수출액 10년간 162% ↑

Jacob, Kim 2017. 9. 17. 22:47







2017년 9월 17일자





'박카스' 캄보디아 국민 에너지음료 자리매김 





[기사 전문]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음료류 수출액이 16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카스'가 캄보디아의 '국민 에너지음료'로 자리매김 하는 등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의 수출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한 덕분이다. 다만 전체 수출비중은 중국과 미국이 압도적인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7일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음료류 수출 규모는 2007년 1억9851만달러에서 2016년 5억1976만달러로 10년 동안 16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규모는 2억831만달러에서 2억5001만 달러로 20% 늘었다. 음료류는 식품공전 기준 액상차(차음료), 액상커피, 과일·채소류 음료, 탄산음료류, 가공두유, 발효음료류, 홍삼·인삼 음료, 기타 음료 등을 말한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수입에 비해 수출 증가율이 매년 상승세를 보이며 무역수지는 2007년 980만달러의 적자에서 매년 흑자폭이 늘어 2016년에는 2억6974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내는 품목군으로 자리잡았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3.9%·1억2000만달러), 미국(15.4%·8000만달러), 캄보디아(10.9%·5600만달러) 등의 순으로 높으며, 이들 3개국이 전체의 50.2%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이후 특히 수출 증가율이 높은 나라는 베트남(316.4%)과 캄보디아(218.7%)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 등에 따라 인·홍삼 음료, 차음료나 드링크 음료 등이 인기를 끌며, 2012년 이후 5년 사이 탄산음료 외 기타 품목의 수출액이 베트남은 689.3%(7.9배), 캄보디아는 245.9%(3.5배) 증가했다"며 "특히, 캄보디아는 대장금 등의 인기에 따른 한류 열풍 등으로 박카스가 '국민 에너지음료 1위'로 이미지를 구축하며 음료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음료류 전체 시장 규모(소매시장 기준)는 3조4246억원이다. 커피·주스 전문점 등 대체재 확대 등으로 매출 비중이 큰 커피음료, 과체음료 등의 매출이 줄면서 전년 대비 1.3% 소폭 감소했다.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캐네디언(Canadean)에 따르면 세계 음료류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5558억 달러(약 672조원)이며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0.5% 가량이다.



음료류 중에선 커피음료(22.1%)비중이 가장 컸고, 탄산음료(21.3%), 과채음료(18.4%) 등의 순이었다. 다만 2015년 이후 시장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에너지음료(15.4%), 이온·비타민음료(8.8%), 인삼음료(7.7%)로 나타났다. 반면 커피·주스·차 전문점의 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대체재가 늘면서 두유(△8.6%), 과채음료(△7.8%), 액상차(△5.1%), 탄산음료(△1.8%), 커피음료(△1.4%)는 매출이 감소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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