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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롯데마트 매각 난항…韓기업들, 당대회 주목

Jacob, Kim 2017. 10. 9. 00:09








2017년 10월 7일자 - 프로그램 협조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1007006800038/?did=1825m





<앵커>



사드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 내 롯데마트의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18일 개막하는 중국의 당대회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철수 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데요.



김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마트는 중국 사드보복 피해액이 올해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자 결국 중국 사업장 매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연내 철수는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태국의 CP그룹 등 5∼10개 외국계 투자자들이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접촉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 측은 가격이나 인수 조건 등에 대한 입장차가 커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 기간인 데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대회에서 사드보복 확대가 중국에게도 부담이 된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시진핑 체제가 강화되면서 강경 입장이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판매 급감에 합자 파기설, 부품업체 납품 중단 등으로 위기를 맞았던 현대기아차 역시 당대회를 앞두고 환경 규제 강화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전략형 신차 출시 등 중국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9월 중국 판매가 8만5천대로 올들어 최대를 나타내며 겨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탈출을 시도하거나 재기에 나선 기업들이 돌파구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당대회가 중국의 대외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2017년 10월 7일 연합뉴스TV 보도였습니다.(프로그램 헙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