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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21] “고객 목소리 들으러 갑니다” 롯데百 임직원 설 선물배송 나서

Jacob, Kim 2017. 1. 15. 21:36




2017년 1월 15일자



7개 점포 배송센터 현장서 배송 관련 업무 직접 진행




[기사 전문]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설을 앞두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본사 임직원 930여명이 17일부터 25일까지 배송 기간 9일중 하루를 정해 배송 활동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분당점, 강남점 등 7개 점포에 마련된 배송센터 현장에서 상품수령 및 적재, 상품 배송, 배송 전후 고객 연락 등 배송 관련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임직원들의 배송은 지난 2015년 추석부터 진행된 것으로, 시작 당시 대표이사를 포함해 23명 정도만이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부터 60여명으로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임직원들이 선물 배송을 하면서 설 직전의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번 배송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배송 뿐만 아니라 김영란법이 처음 적용되는 설 명절인 만큼 백화점 최초 5만원 이하의 상품도 배송하는 ‘L(Low Price) 배송시스템도 선보였다.

 

이번 설에는 5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리면서 약 5만건 정도의 배송 요청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명절 상품 관련컴플레인 분석 결과, 상품 파손에 대한 내용이 총 19건으로 전체 내용중 50% 이상을 차지한 점을 감안해 안전과 서비스 강화를 위해 상품 파손 방지 보관함마이 배송원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외에도 배송을 받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포장물 수거를 배송원이 직접 도와주는 클린업 서비스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장에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경청하고 배송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개선해 매년 업그레이드 된 명절 배송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조우정 기자 cwj@mhj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