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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커 다시 온다" 유통가 '광군제' 채비 분주

Jacob, Kim 2017. 11. 4. 01:07







2017년 11월 1일자





[기사 전문]




(사진=신세계면세점)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유통업계가 반색하고 나섰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갈등을 겪던 한중 관계가 정상화 궤도에 오르자, 실적개선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11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인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1일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광군제 특수’를 위한 채비를 갖췄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3일부터 12일까지 중국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 상당의 선불카드를 중정하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쳇 팔로우 고객에겐 손난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솔로 및 1인가구를 위한 ‘신세계몰 솔로데이’ 행사를 10일부터 사흘간 연다. 1인가구와 생활용품, 간편식 등을 선보이고 최대 11% 추가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태블릿 등의 IT전자기기도 이벤트 상품으로 내걸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그간 주춤했던 중국인 방문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을 기대를 하고 있다”며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중국인들이 내점할 것으로 보여 중국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몰도 광군제 특수 맞이에 나섰다. 광군제과 같은 날 쇼핑축제를 여는 11번가는 ‘반짝특수’ 효과를 톡톡히 보기 위해 대대적인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오는 10일까지 상품 구매 고객 중 10명의 주문번호를 추첨해 각 1000만원의 OK캐시백 포인트를 증정한다. 총 1억원의 쇼핑지원금을 주는 셈이다.

이베이코리아는 1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브랜드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지마켓에선 지난 1일 자정 오픈한 LG트롬세탁기(50대 한정)는 오픈 직후 25분만에 완판됐다. 빅스마일데이 시작과 함께 어플리케이션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면세점과 화장품 업계도 분주하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고 이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11일까지 매일 브랜드 제한 없이 선착순으로 39달러, 59달러, 99달러, 199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11달러 초과 금액을 페이백 해주는 이벤트다.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등 주력 화장품 세트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뷰티박스’를 증정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 중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으로 광군제 기간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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