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0일자
[기사 전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몇 년간 백화점들이 유명 맛집을 잇달아 유치하면서 백화점 식당가에 젊은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4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신세계백화점 식당가의 연령별 매출비중을 분석해 20∼30대의 매출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도에 2% 남짓하던 20대 매출비중은 올해 약 8%로 6%포인트가량 올랐다.
30대도 2014년 24.2%에서 올해 33.7%로, 매출비중이 3년 만에 약 10%포인트 높아졌다.
2014년에 2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40대는 올해 27.1%로 3위에 자리했다.
꾸준히 10%대를 유지하던 60대의 경우는 5%포인트 이상 낮아지며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맛집 유치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장르의 매장을 입점시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젊은 식당가 만들기에 한몫했다.
예전 식당가의 경우 국밥, 냉면, 비빔밥 등 한식 매장 일색에 구색 맞추기로 돈가스 등 경양식 매장이 추가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한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진미를맛볼 수 있는 맛집 거리로 꾸미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 신세계는 국내 최고 수준의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를 선보여 다양한 국가의 20여개 맛집을 한자리에 모아 젊은이들의 데이트 명소로 떠올랐다.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11일 재개장하는 9층 식당가에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지역의 맛집을 다수 입점시켰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최근 몇 년간 백화점 손님을 모으기위해 식당가에 맛집을 입점시킨 덕분에 젊은 고객들까지 백화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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