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3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80223003000038/?did=1825m
[스크립트 전문]
<앵커>
작년 말 평창 롱패딩 대란을 기억하십니까.
가격 대비 성능, 즉 가성비가 좋은 롱패딩을 사기 위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밤새 줄을 섰던 사건인데요.
이번에도 가성비가 좋은 가전제품이 나오자 비슷한 진풍경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정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 하남의 한 창고형 할인점 앞입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기름 없이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사려는 사람들인데, 새벽 6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줄은 매장을 넘어 주차장까지 이어졌습니다.
지금 문을 열기 약 10분 전인데요.
약 700여명의 사람들이 에어프라이어를 사기 위해 주차장까지 줄을 섰습니다.
오전 10시가 되자 드디어 매장 문이 열리고, 사람들은 1인 1개로 제한된 에어프라이어를 카트에 담기 시작합니다.
결국 1시간 만에 준비 물량 800대가 동이 났습니다.
<백인경 / 서울 송파구> "가성비 갑이라고 입소문이 나가지고 불안불안했는데 이렇게 구매를 하니까 뭔가 큰 것을 얻은 느낌? 복권 당첨된 느낌이에요."
에어프라이어 인기 비결은 가성비와 차별화입니다.
<정재일 /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전바이어> "대용량이어서 치킨 한 마리를 바로 튀길 수 있고요, 다른 하나는 타사 에어프라이 대비 절반 이하 가격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고물가 저성장 시대,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성비' 제품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2018년 2월 23일자 연합뉴스TV 보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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