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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후속보도] 신세계百 강남점, 40년만에 첫 1위? …장재영 대표 발언에 술렁

Jacob, Kim 2018. 3. 17. 05:22








2018년 3월 16일자





장 대표, 주총서 전국 1등 백화점 밝혀… '부동의 1위' 롯데百 본점 시대 끝?
롯데·신세계·"점별 매출 현황 영업 비밀" 여전히 말아껴





[기사 전문]




지난 1월 백화점 업계에 나돌았던 '2017 백화점별 매출 현황' 문건. 백화점 점포별 매출과 신장률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News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지난해 본사 이전으로 '강남시대'를 열었고 강남점은 '전국 1등' 백화점이 됐습니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의 말이다. 그는 16일 열린 6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본사 이전으로 '강남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의 말은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난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1위가 바뀌는 일대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매출 규모에서 롯데백화점 본점을 앞질렀다는 내용이 담긴 '2017년 백화점별 매출 현황'이란 제목의 문건이 나돌기도 했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약 1조66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40여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켰던 롯데백화점 본점(약 1조6100억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롯데는 "매출이 떨어져도 1등 매장 지위는 확고하다"고 자신해왔다. 1979년 서울 소공동에 본점 문을 연 롯데백화점은 1980년 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40년 가까이 줄곧 1위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 측은 문건이 나돌 당시 "점별 매출 현황은 영업 비밀에 해당하는 대외비"라면서도 "해당 문건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바 있다.





장 대표가 주총에서 "강남점은 '전국 1등' 백화점이 됐다"고 못박으면서 해당 문건의 진위에 재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부 지점 매출을 확인한 결과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다만 신세계의 경우 법인영업이나 분더샵 매출도 일부 포함되는 등 합산 기준이 달라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롯데와 신세계 양측 모두 "점포별 매출은 공개하지 않고 있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대표의 발언과 관련)의견을 드릴 수 없는 점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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