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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롯데그룹, 백화점 온라인몰 '엘롯데' 필두 이커머스 통합

Jacob, Kim 2018. 4. 5. 22:55

 

 

 

 

 

 

2018년 4월 2일자

 

 

 

 

지난달 30일 롯데쇼핑, 정보통신으로부터 101억원에 통합시스템 인수
신세계에 비해 보수적 접근, "백오피스 통합으로 효율성 증대 기대"

 

 

 

 

 

[기사 전문]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롯데그룹이 백화점 온라인몰 '엘롯데'를 중심으로 온라인몰 백오피스(Back Office) 통합작업을 진행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달 30일 롯데정보통신으로부터 플랫폼, 인프라 등 온라인 백오피스 통합시스템을 101억4700만원에 인수했다.

 




롯데쇼핑은 이번에 인수한 백오피스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까지 엘롯데에 우선 적용해 새로운 온라인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백오피스는 후방에서 일하며 고객을 직접 상대하지 않는 사업부서와 그와 관련된 시스템을 말한다.

롯데는 엘롯데에 적용한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그룹 내 여타 온라인몰에도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적용, 백오피스 통합작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온라인몰은 엘롯데, 롯데마트몰, 롯데하이마트몰, 롯데닷컴, 롯데아이몰(홈쇼핑), 롯데슈퍼몰, 롯데인터넷면세점 등 총 7개나 된다.

롯데는 고객들이 직접 접근하는 쇼핑사이트를 물리적으로 통합할 경우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는 기존 온라인몰을 그대로 살려두되 백오피스를 합쳐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커머스 사업을 재편하기로 했다. 단, 운영 시스템 성격이 다소 다른 롯데면세점은 백오피스 통합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이봉철 재무혁신실장(사장), 임병연 가치경영실장(사장) 등 롯데지주 수뇌부가 총출동해 지난달 28일 진행한 해외투자자 설명회와 이달 4일 예정인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 대상 투자설명회 내용에도 이 같은 이커머스 사업재편 내용이 포함돼 있다.

 




롯데의 이커머스 사업 재편은 신세계에 비하면 다소 보수적인 접근방식으로 비춰진다.

신세계는 온라인사업 통합 플랫폼인 '쓱닷컴(SSG.com)'을 제시하고, 경기도 하남에 온라인사업 본사를 계획하는 등 1조원 규모의 대대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주문, 결제, 배송 등 실무적인 업무들을 백화점 온라인몰인 엘롯데를 필두로 표준화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온라인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온라인몰 통합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오피스가 통합되면 온라인몰 통합 작업은 어렵지 않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 판단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온라인몰 통합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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