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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갑수 이마트 대표 "하남 온라인센터, 주민반발로 진행 스톱"

Jacob, Kim 2018. 5. 5. 20:01







2018년 5월 4일자





이마트 "랜드마크될 온라인센터 본사 짓는 것, 주민 설득 나설 것"





[기사 전문]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하남 주민들의 반발이 너무 심해 (온라인센터 토지매매 계약) 진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상조 위원장과의 유통업계 간담회 직후 뉴스1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하남 시민들뿐 아니라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오수봉 하남시장(더불어민주당)도 조부영 LH하남사업본부장을 만나 반대하면서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하남에 지으려던 온라인센터 토지매매계약은 무기한 연기 상태에 빠졌다.




이마트 고위관계자는 "구리 지역에서 무산된 것은 물류센터가 맞지만 하남에는 온라인센터 본사를 지으려고 하는 것으로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하남 시민들이 모두 반대하는 것도 아니며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물류센터가 아닌 근사한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점을 앞세워 주민들을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지난 3일 오전에는 하남시청 시장실에 오수봉 시장을 비롯해 조부영 LH하남사업본부장, 이현재 국회의원, 김종복 시의장, 이마트 관계자(김현성 상무·이주석 상무 등), 이병기 비대위원장(미사강변도시21단지대표) 김성후 비대부위원장(미사강변도시28단지대표) 등이 모였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오수봉 시장은 이날 "하남시 초입에 이마트 물류센터가 들어오게 되면 교통대란은 불보듯 뻔하다"며 "구리에서 추진하다 무산된 물류센터를 이곳에 유치한다는 발상은 하남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시장직을 걸고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측도 "이마트가 사업설명회를 준비해 온 이유로 보이콧 했다"면서 "하남시에서 다시 한번 이마트에 공문을 보낸 후 빠른 시일내에 답을 받기로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오는 11일 오후 7시 한 차례 더 오수봉 시장과 시·도의원 후보들을 한 자리에 모아 후보들의 선거 공약에 이마트 계약 철회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3월 28일 열린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에서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만들 계획"이라며 "높이는 30층 높이의 아파트 높이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예술성을 겸비한 건물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는 해당 부지에 들어설 시설을 단순한 물류센터가 아닌 향후 1조원의 투자를 계획 중인 온라인쇼핑몰의 핵심 사업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하남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 개찰결과 미사지구 자족8-3·4·5·6 등 4개 블록을 낙찰받았다. 4개 블록 면적은 2만1422㎡ 규모로 입찰 가격은 972억원이다. 신세계는 당시 입찰가의 5%이상에 해당하는 49억원가량을 입찰보증금으로 낸 상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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