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롯데마트, 물한방울 안넣은 '스윗허그 100% 착즙주스' 출시

2018년 6월 6일자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롯데마트는 오는 7일부터 전점에서 스페인 AMC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100% 원물 활용 PB 착즙주스 '스윗허그 100% 오렌지·포도 착즙주스' 2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무균충전공법(Aseptic Bottling)을 통해 오렌지와 포도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 냉장주스다. 저온 유통체계(Cold-Chain)로 제조돼 최대 9개월까지 유통이 가능하다.

특히 롯데마트는 이번 제품에 대해 착즙 주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착즙 주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성장 속도가 느렸다고 판단해왔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3000원이다.

황은비 롯데마트 음료 MD는 "농장 보유 제조사와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과정을 줄이고, 우수한 자동화 설비를 통해 상품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었기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안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롯데마트가 발굴한 스페인 AMC(AMC JUICES S.L)는 지난해 1조5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대형 제조사다. 자체 농장에서 재배된 원물을 통한 음료 제조뿐만 아니라 종자연구, 농업, 착즙 등의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센터도 보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비가열 초고압 공정(HPP, High Pressure Processing)을 통한 딸기 착즙주스와 사과·케일, 석류, 파인애플 착즙주스 등을 통해 과일의 맛과 영양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HPP 공법은 냉압착(Cold-Pressed) 방식으로 프리미엄 음료를 만들 때 주로 쓰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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