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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뒤죽박죽 진열해도 좋아해요"…젊은 소비층 공략

Jacob, Kim 2018. 6. 30. 23:51








2018년 6월 29일자






※ 관련 보도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1&sid2=263&oid=214&aid=0000852721






[스크립트 전문]




<앵커>




온라인 쇼핑의 일상화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매장들도 새로운 판로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한 유통업체가 일본에서 성공한 대형 잡화점 모델을 국내로 가져와 젊은 소비층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비좁은 통로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미로처럼 복잡한 통로를 따라 겹겹이 쌓인 상품들, 체계적인 대형마트의 진열과는 거리가 멉니다.



저가 화장품부터 초고가 브랜드 시계까지 4만 개 넘는 상품이 빼곡합니다.



직원들은 고객이 직접 상품을 찾으라는 파격적인 문구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김가흔/고객]


"특별한 목적의식을 갖고 구매를 하러 오기보다는, 일단 와서 이것저것 물건이 있으니까 필요하다 생각하는걸 쉽게 고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 유통업체가 서울 강남에 개장한 만물잡화점인데, 일본의 쇼핑 명소 '돈키호테'를 모델로 했습니다.

돈키호테는 가격경쟁력 있는 할인상품을 복잡한 매장에 쌓고 파는 방식으로 성장해 지난해 8조 5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일본을 찾는 젊은 한국관광객들의 필수 쇼핑코스로 자리 잡았는데 이런 젊은 층의 수요를 국내로 돌리는 게 이 매장의 목표입니다.




[유진철/이마트 '삐에로쇼핑']


"(우리나라) 젊은 고객들이 사실 오프라인에서 갈 매장이 별로 없습니다. 젊은 고객들이 즐기면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야 되겠다는 게 저희들 생각이어서…"




단순히 돈만 쓰는 곳이 아니라 물건을 사면서 보물찾기하듯 재미도 느껴보자는 업체의 전략이 20-30대 젊은 고객들에게 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 2018년 6월 29일자 MBC 뉴스투데이 보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