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온라인·슈퍼·백화점/마트몰물류

[뉴시스] 이마트, 지난해 '가격의 끝' 효과 톡톡…올해는 "유통 全채널 최저가" [이마트몰]

Jacob, Kim 2017. 2. 10. 12:27




2017년 2월 9일자




[기사 전문]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이마트가 1주년을 맞은 ‘가격의 끝’을 올해 더 강력하게 추진한다.

'가격의 끝'은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등 유통 全 채널을 망라한 최저가를 선언하며 처음 선보였다.

이마트는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가격의 끝’ 신규 품목을 추가 선정해 품목 수를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기존 운영 품목은 소비자 호응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최저가를 유지해 ‘가격의 끝’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마트몰에서 ‘가격의 끝’ 상품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은 만큼 온라인몰 경쟁 상품 위주로 ‘가격의 끝’ 상품을 확대해 이마트몰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마트는 9일부터 ‘가격의 끝’ 1호 품목 ‘기저귀’의 최저가 상품 수 확대에 나선다.


이번에 추가 선정한 기저귀는 밴드형 기저귀로 하기스 매직기저귀 중형116매(2만3480원), 대형96매(2만2500원)와 보솜이 천연코튼 중형92매(1만6870원), 대형80매(1만6870원), 특대72매(1만6870원)이다.

지난해 선정한 팬티형 기저귀 4종에, 신규로 선정한 밴드형 기저귀 5종을 더한 총 9종의 기저귀 상품을 '가격의 끝' 상품으로 운영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마트에서 기저귀 종류에 상관없이 최저가로 기저귀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마트가 기저귀에 대해 '가격의 끝' 추가 선정에 나선 이유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기저귀 상품 특성과 함께 밴드형도 기저귀 전체 매출의 47%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기저귀는 반복 구매가 필요한 핵심 생필품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고 매출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대표 품목으로 이마트는 지난해 ‘가격의 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담은 상징적인 상품으로 기저귀를 1호 품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격의 끝’을 더욱 강력하게 실시하기로 한 이유는 '가격의 끝'이 이마트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이마트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에 힘입어 수년간 마이너스 신장 중이던 기저귀 매출이 '가격의 끝' 선정 이후인 2016년 2월18부터 12월31일까지 32.6%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 상품 하기스 매직팬티 대형(92매)의 개당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310원으로 시작한 가격이 2016년 4월 200원대로 떨어진 이후 현재 288원으로 2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이 기존에는 기저귀 할인 행사를 기다렸다 대량으로 구매해야 했지만 '가격의 끝' 선정 이후에는 이마트와 이마트몰을 통해 언제든지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 제공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가격의 끝'이 포함된 상품군의 매출은 10.3% 신장을 기록해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 비교 구매가 심한 온라인몰 시장에서의 성과는 더 높다.

이마트몰은 지난해 ‘가격의 끝’ 상품의 매출이 36.3% 신장한데 힘입어 전체 매출 26.6%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에 상품 수를 확대한 기저귀를 비롯, 분유, 샴푸, 화장지, 우유는 30% 이상 신장을 기록해 '가격의 끝' 상품이 온라인 핵심 상품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올해 이마트 가격의 끝 상품은 빅데이터와 고객 설문을 활용해 신규 품목을 선정하고, 상품 수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보다 실질적으로 가계안정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운영할 것"이라며 "이번 가격의 끝 상품 수 확대로 기저귀에 대한 이마트 가격 경쟁력을 더 높여 기저귀가 최저가 이마트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mkim@newsis.com



원문보기1: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209_0014693412&cID=10408&pID=13000



원문보기2: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09/2017020903127.html


                [기사 제목] ‘가격의 끝’ 밀어붙이는 이마트…서비스로 방향 전환한 쿠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