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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멀리 나가서 커피 한잔? 난 집앞 커피점 간다

Jacob, Kim 2018. 7. 21. 22:01







2018년 7월 15일자





[기사 전문]





집 주변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커피는 굳이 먼 곳으로 나가지 않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한잔 마시는 식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14∼2017년 거주지 3㎞ 이내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커피전문점이 있는 고객의 사용패턴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집 근처 500m 이내 카페를 이용하는 비중이 전체 카페 이용의 13%를 차지했다. 2014년 8%에서 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카공족(카페공부족), 코피스(커피+오피스)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




생활필수품도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대형마트보다 집과 가까운 슈퍼마켓, 편의점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을 대상으로 고객의 자택과 주로 이용하는 매장과의 거리를 측정해보면 집 주변 500m 이내의 매장 이용금액 비중이 2014년 37%에서 2017년 45%로 8%포인트 증가했다. 1㎞ 이내는 22%에서 21%로, 3㎞ 이내는 41%에서 34%로 줄었다. 500m 이내 매장에서는 슈퍼마켓(67%)과 편의점(17%)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같은 변화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할 필요가 없기에 가까운 곳에서 바로 물건을 사는 것이다. 커피점도 커피와 함께 빵,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홈 어라운드’ 소비라고 표현하는데,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생활 확산과 연관이 있다”며 “이른바 골목 상권 가맹점은 이러한 고객 공략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원문보기: http://www.segye.com/newsView/20180713005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