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5일자 서부전역(한국)
[기사 전문]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동해안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한반도 폭염 해소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전망이다.
제12호 태풍 ‘종다리’ 예상 진로. 연합뉴스.
태풍 종다리는 25일 오후 3시 기준 괌 북서쪽 1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 속도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29일 일본 도쿄를 지나 30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폭염 해소’에 대해서는 기상청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 무더위 해소는 고사하고 종다리가 현재 예상 경로로 한반도에 접근한다면 동풍이 불면서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은 고온 건조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굳건히 버티고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종다리가 동해안에 접근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기압계가 언제든 바뀔 수 있어 한국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적지않은 국민들은 태풍의 한반도 접근과 그에 따른 무더위 해소 가능성이 낮다는 기상청 전망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나아가 기상청은 현재와 같은 폭염이 말복인 다음달 16일쯤은 되야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해 국민들이 벌써부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임동우 기자
원문보기: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80725.9909901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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