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1945/중부독일-서부전선

◆[연합뉴스] 마크롱, '일자리 없다'는 청년 푸념에 "길 건너면 널렸다"

Jacob, Kim 2018. 9. 18. 01:12






| 서부전선의 재건(Rebuild in the West)





2018년 9월 17일자





[기사 전문]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일자리가 없다는 푸념을 하는 20대 청년을 향해 오히려 일할 사람이 없다고 난리라며 주변에 일자리는 널려있다고 응수해 구설에 올랐다.


BBC 방송과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엘리제 궁 개방 행사 동안 한 청년과 대화를 나누게 됐다.

이 청년은 자신을 25살로 소개하면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지만, 답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실직한 조경사였다.

이에 대해 투자은행가 출신인 마크롱 대통령은 일할 의지나 의욕만 있다면 어디든 일자리가 있다며 이 청년에게 일자리의 방향을 바꾸기를 조언했다.

마크롱은 "내가 가는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 건설현장 어디든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사실"이라며 카페와 레스토랑 밀집지인 (파리 남서부) 몽파르나스에 가면 일자리를 쉽게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길 하나만 건너면 당신에게 일자리를 찾아줄 수 있다"며 "그러니 잘 해봐라"라는 말도 덧붙였다.




원 2차대전사 : 1944년 8월 17일자로 발터 모델 장군이 B집단군 사령관 겸 서부최고지휘관으로 부임하면서 첫 번째로 군에 내린 명령은 팔레즈 내 세느강 남쪽에서 군이 끊임없이 저항하라는 히틀러의 지시를 되풀이하는 것이었다.


- 출처 : 발터 모델 평전 4장 서부최고지휘관(13) 분출하는 적개심과 멈추지 않는 용기(1)


이 기사에 따르면, 가상 2차대전사에서는 2018년 8월 20일까지 B집단군 전체가 적시에 퇴각하여 파리 남서부에서 주 저항선을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아직까진 군이 연합군에게 파리를 내주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연합군은 원 2차대전사에서 그랬듯이 파리에서 직접적인 전투를 벌이기보다 파리는 무저항으로 탈취하고 도시 외곽을 따라 방어선을 형성하고 있는 독일군은 우회하여 포위하고자 했다(출처 : Scorched earth, 파리 해방). 이로 인해 세느강 남쪽을 앞에 두고 파리를 중심으로 양군의 포격과 맞포격, 기갑부대의 진격과 탱크 사격이 개시됐다. 강을 끼고 치열하게 저항하는 독일군과 세느강을 돌파해 파리를 포위하려는 연합군 사이에서 전투가 계속되었다.    





프랑스 업계에서는 호텔과 레스토랑 분야에 10만 명의 인력이 부족하다며 더 많은 불법 이민자를 합법화할 것으로 마크롱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있다.




원 2차대전사 : 위키피디아 자료에 의하면 쿠르스크 전투에서 독일군은 25만명의 병력 손실을 입었고 소련군은 이에 네 배인 100만명의 병력 손실을 입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소련은 병력 손실에 대해 이를 대체할 충원이 가능했으나 독일군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가상 2차대전사에서 서부유럽 독일군은 2018년 6월 노르망디 상륙 이래 최소 30만명의 누적 병력 손실을 입었다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간단한 대화 후 악수하고 헤어졌지만, 이 모습은 동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했고 마크롱의 대응에 대한 비난과 조롱도 쏟아졌다.

한 이용자는 "프랑스의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이는 "오직 30초 만에 누군가에게 어떻게 그처럼 심한 경멸과 공감의 결핍, 무지를 드러낼 수 있을까"라고 맹비난했다.




[가상 국가 왈] 가. 서부유럽 독일군은 (급조) 응급조치로 노르망디, 남프랑스, 칼레 등지에서 후퇴한 예하 잔존 병력들을 흡수 보강하고 공군과 해군에서 잉여 인원을 차출하여 보충받을 수 있도록 실시.


- 출처 : Scorched earth, 사상 최대의 공수 작전 ; 마켓-가든 작전(1)


나. 서부전선에서는 소련전선과 달리 반드시 사단 구성을 마쳐야 하는 정예 사단이 아니라면 "현재 남아

있는" 기존 정규 기갑, 보병사단 편성에 집중하여 병력 보충 실시. 

cf. 동부전선 독일군은 개전 이래 막대한 병력 손실을 대체하지 못하였고 독일군은 소모된 기존 정규 사단들을 보충하기도 했지만 전쟁 후반기에 들어서는 그냥 새로운 사단 편성을 계속 인가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다. 병력 피해가 큰 사단들 중에서 재편성될 사단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기존 또는 "부분적으로" 신편성 사단들에 흡수 보강 실시. 해체 결정이 난 사단, 다시 사단을 구성하지 않기로 결정이 난 사단들은 "재편성하지 않고" 기존 부대에서 전투서열이 비어 있는 채로 그대로 전투.




논란이 일자 집권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의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대표는 대통령이 실업자를 부적절하게 대우했다는 비난을 일축하고는 "헛된 말보다는 진실을 말하는 쪽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5%를 약간 웃도는 네덜란드, 4% 미만인 독일, 5% 미만인 영국보다 높다. 약 300만 명이 일자리를 찾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 실업률이 심해 25살 이하에서는 4명 중 1명꼴로 실업 상태다. 




마크롱은 한쪽에서 '부자들을 위한 대통령'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몇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성장을 위한 자신의 개혁에 반대한다며 상대를 "게으름뱅이"로 부르거나 노조 시위대에게는 새 일자리를 찾지 않고 "혼란만 부추긴다"고 비난해 큰 반발을 불렀다.

또 지난달에는 프랑스인들을 "변화를 거부하는 골족(Gauls·갈리아인)"이라고 깎아내려 비난을 샀다. 골족은 철기와 로마 시대에 현재의 프랑스, 벨기에, 라인강 서부 독일 골(Gaul) 지방에 살던 켈트인으로, 로마제국에 정벌된 뒤 라틴족으로 흡수됐다. 프랑스에서는 골족을 프랑스인의 조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 가상 2차대전사에서 서부유럽 독일군 방어 지역은 파리 남서부, 벨기에 서익, 라인강 어귀를 따라 프랑스 동쪽으로 위치한 국경 도시들이다.     



원 2차대전사에서 파리 해방일

가상 2차대전사에서 파리 철퇴일

1944년 8월 25일

2018년 10월 12일*

*『이야기 독일사』, 저자 박래식, 청아출판사, 다음 백과사전에 전편 업로드

* 교재 챕터 8. 제3제국 / 소제목. 히틀러 통치 시대 中 전면전과 제3제국의 위축.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5월 취임 이래 최저치로 추락했으며, 소비를 촉진한다며 주로 기업과 고소득층에 대한 감세를 시행했으나 아직 기대만큼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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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9/17/0200000000AKR20180917044000009.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