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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미국, 9·11 테러 17주기…테러 후 전쟁비용으로 총1687조원 사용

Jacob, Kim 2018. 10. 7. 18:54





| <예시> 전쟁비용분석보고서





2018년 9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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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110층짜리 쌍둥이 건물이였던 세계무역센터(WTC)에 납치된 비행기가 충돌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 11편

(AA11)은 북쪽 건물 93층과 99층 사이 충돌했으며, 곧 이어 유나이티드 항공(UA175)편이 남쪽 건물 77층과 85층 사이에

충돌했다.  /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기사 전문]




3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전 세계를 경악케 했던 9·11테러가 오늘 17주기를 맞았다. 이 가운데 9·11테러 이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이라크·시리아 등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며 1조 5000억 달러(약 1687조 9500억 원)의 혈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BC 방송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올려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된 작전은 2003년 3월 20일부터 이어진 ‘이라크자유작전(Operation Iraqi Freedom)’으로 2011년 12월 15일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종전 선언 전까지 7309억 달러(약 822조 8472억 원)가 투입됐다. 이는 전체 작전 수행 비용 가운데 49%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수행한 ‘항구적 자유 작전 (Operation Enduring Freedom)’에는 약 5843억 달러(약 657조 8049억 원)가 투입됐다. 이는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군 군사 작전은 아프가니스탄의 ‘자유센티넬 작전(Operation Freedom’s Sentinel)‘· 이라크·시리아 등지에서 IS 격퇴를 위해 벌이는 ‘내재된 결단 작전(Operation Inherent Resolve)’· 본토 수호 작전인 ‘고귀한 독수리 작전(Operation Noble Eagle)’으로 총 세 가지가 있다. 이 세 작전에는 현재까지 1855억 달러(약 208조 7802억 원)가 투입됐다. 세 작전에 투입된 비용은 지난 17년간 미국이 쓴 전체 작전 수행 비용의 11%에 그쳤다. 





세 작전 가운데서도 아프간에서 수행하는 ‘자유 센티넬 작전’에 쓰인 비용은 약 1343억 달러(151조 1546억 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임스 메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기 앞서 기자들에게 아프간과의 평화 회담이 17년간 계속되고 있는 전쟁을 종식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프간 전쟁은 1960년부터 1975까지 15년 간 벌어진 베트남 전쟁 보다 더 길게 이어지고 있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
사진= 미 국방부 보고서 캡처






이민영 기자 mlee1@asiatoday.co.kr








원문보기: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911010006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