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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한우 소비 ‘국’ 대신 ‘스테이크’ 문화로 바뀐다

Jacob, Kim 2018. 11. 4. 10:08







2018년 11월 1일자





-이마트, 한우데이 맞아 연중 최저가 판매
-혼술 문화 확산에 스테이크용 매출 늘어





[기사 전문]




한우 모음 이미지 컷. [제공=이마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국 보다 스테이크가 좋아~’.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한우 소비를 변화시키고 있다. 1~2인가구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밥상에 필수 요소였던 ‘국’을 먹는 습관이 줄어들고 집에서 채소 등을 곁들여 ‘스테이크’를 먹으며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스테이크의 주 재료인 등심, 안심, 채끝 등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국거리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1일 이마트의 한우 부위별 매출을 분석해보면, 등심, 안심, 채끝 등 주로 스테이크용으로 사용되는 한우의 매출 비중은 2년전 31%에서 올해 40%로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양지, 사태 등 국거리 매출 비중은 2016년 23.8%에서 올해 현재 18.7%로 감소했다.




스테이크 문화가 확산되자 이마트는 지난 2016년 말 경기도 광주에 있는 미트센터에 숙성 한우 창고를 만들었으며 축산 매장에 스테이크에 어울리도록 고기두께를 2~3.7㎝로 한 스테이크 전용 매장을 만들었다. 또 보다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선보이기 위해 국거리나 불고기감으로 주로 사용되는 보섭살(소 엉덩이 윗부분)이나 앞다리살을 스테이크용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는 11월 1일 한우데이를 맞아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한우를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스테이크용 부위의 인기를 고려해 한우데이 행사 역시 지난해 보다 할인폭을 확대해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작년 행사에서 구이용 30%, 국ㆍ불고기용을 40% 할인으로 부위별로 할인율을 달리했었으나 올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구이용의 할인폭을 확대해 실질적인 혜택을 높인 것이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 기획해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우 1등급 등심을 100g당 5400원에 앞다리, 사태, 우둔, 설도, 목심 등 국ㆍ불고기용을 100g당 2940원에 판매한다.




변상규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구이용 한우를 선호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이번 한우데이는 작년보다 할인폭과 물량을 확대해 전품목 40%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대표적인 인기 먹거리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원문보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110100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