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7일자
美 ‘굿푸드 홀딩스’ 인수…미국사업 안정적 운영 위한 발판
현지 경영진 그대로 유지 방침
[기사 전문]
이마트가 미국 현지 유통기업을 인수한다. 미국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미국 서부지역을 거점으로 운영중인 ‘굿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를 인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2억7500만 달러다.
굿푸드 홀딩스는 '브리스톨 팜스(Bristol Farms)' '레이지 에이커스(Lazy Acres)' '메트로폴리탄 마켓(Metropolitan Market)' 등 3개 유통 브랜드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이마트는 이 기업이 LA, 씨애틀 등 미국 서부 지역에 총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뿐 아니라 신선·헬스·식음서비스 등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브리스톨 팜스는 프리미엄 그로서리 스토어로서 LA와 샌디에고에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마켓 역시 프리미엄 그로서리 스토어로 씨애틀에 7개 매장을 영업중이다. 레이지 에이커스는 건강식품과 뷰티 상품군에 강점을 둔 내츄럴 그로서리 스토어로서 LA와 샌디에고에 5개 매장을 보유중이다.
굿푸드 홀딩스 연매출은 6700억 원, 임직원 수는 3100명 정도다. 이마트는 인수 후에도 현지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마트의 해외 현지기업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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