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2019년 1월 20일자
미 해군총장 “대만해협 선박 제한 없다”
미, 미사일 위기 때 항모 보내 중국 주저앉혀
[기사 전문]
중국이 주권을 주장하는 대만해협에 미국이 항공모함을 보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여년 동안 항모의 대만해협 통과를 자제해왔던 미국의 태도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존 리처드슨 미 해군참모총장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대만해협을 다른 국제 수역의 연장선상에서 본다”며 “그곳을 지나는 데 어떤 종류의 선박만 가능하다는 제한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처드슨 참모총장이 대만해협을 지나는 데 선박의 종류를 가리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항모 파견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도 그가 항모 통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데 주목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미 항모의 대만해협 통과는 중국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1995~1996년 양안 미사일 위기 때 대만해협에 항모를 파견해 중국을 주저앉힌 바 있다. 중국은 이후 이때 당한 굴욕을 기억하며 군비를 증강해왔다. 미 항모가 마지막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2007년이다. 미국은 1년에 한번가량 이 해협에 항모가 아닌 이지스함을 통과시켰지만, 양안 갈등이 첨예해진 지난해엔 횟수를 3차례로 늘렸다.
미국은 최근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견제하는 목소리를 부쩍 자주 내고 있다. 미 국방정보국(DIA)이 지난 15일 공개한 보고서 ‘중국의 군사력’을 보면, “궁극적으로 대만을 통일시키고 대만의 독립 선언 시도를 막겠다는 것이 중국 군사 현대화의 주요 동력이었다”며, 중국이 세계 최초로 항모 공격을 위한 이동형 대함 미사일을 개발하는 등 일부 군사 기술 분야에선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중국도 대만 문제에서는 한치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초 대만을 향해 “우리는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는 약속을 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china/8790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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